지식경제부는 동남권의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3895억원(6.1% 증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동남권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에너지ㆍ화학 △조선ㆍ플랜트 △로봇 △자동차ㆍ메카트로닉스 등 4개 전략분야에 대해 중점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는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R&D, 인력양성,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조선 기자재, 부품산업을 지원한다.
또한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부산에 해양로봇 연구거점센터를 올해부터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기계(메카트로닉스)산업의 융합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부산에 부생가스 실용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안현호 지경부 차관은 부산 BEXCO에서 '지역경제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현안 및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현호 차관은 "동남권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이끈 기관차이자 수출입의 관문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 융합, 녹색 및 해양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또 부산 연구·개발(R&D)특구 지정,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추진, 울산 자유무역지역 조성,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현안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