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지난해 4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431억1700만kWh를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2% 늘어난 217억6700만kWh로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별 전력사용량은 기계장비,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기계장비 24.9%, 철강 18.5%, 자동차 18.1%, 반도체 15.1%, 조선 12.9%, 조립금속 11.9%, 섬유 6.4%, 펄프종이 5.3%, 석유정제 3.9%, 화학제품 3.4%로 증가했다.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증가했다. 주택 및 일반용 판매량은 기온하락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보다 각각 3.7%, 8.2% 증가한 58억9600만㎾h, 100억6000만㎾h를 기록했다.
교육용 판매량도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8억1500만㎾h로 파악됐다. 다만 심야전력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감소한 31억3100만㎾h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7313만7000㎾(1월17일 낮 12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 늘었고, 전력공급능력은 7717만9000㎾, 공급예비율은 5.5%(404만20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