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獨 투자심리 개선...유로 강세

유로화가 15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투자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유로화 매수세가 강화됐다.

오후 4시 1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13.05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1.3489달러에서 1.3483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지난달 독일의 투자신뢰지수는 15.7을 기록, 4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유로화 수요가 높아졌다.

다만 유로존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로 예상치인 0.5%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유로화 가치 상승폭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다만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다.

엔화는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83.87엔을 기록했다. 장중 83.92엔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20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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