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캡틴 ‘석 선장’..수술 후 완만한 회복세

입력 2011-02-12 11:37수정 2011-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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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골절된 팔과 다리의 재건 및 개방된 상태로 있던 복부 봉합 수술을 받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12일 “수술 후 24시간 지나 예단하긴 어렵지만, 오전 회진 결과 수술부위에서 염증과 출혈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등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혈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도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증환자에게서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고 상당한 기간이 지나 골절된 팔과 다리 부위를 재건하는 정형외과 수술이 이뤄지면서 염증이나 출혈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진은 수술 경과를 좀 더 지켜본 뒤 몸 상태가 더 호전되면 수면제와 안정제 투입량을 줄여 무의식 상태에서 치료 중인 석 선장의 의식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석 선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이송돼 아주대병원에서 광범위한 염증 부위와 고름 제거를 위한 1차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1일 골절된 팔·다리 재건 및 복부 봉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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