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건국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는 원자바오 총리가 물가안정을 위해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원 총리는 중국 정부가 곡물 생산을 늘리고 가뭄에 대비하는 등 농업 부분에 129억위안(약 2조19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거일에 비해 0.85포인트(0.03%) 하락한 2817.31을 기록 중이다.
곡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중국 3위 식품 생산업체인 흑룡강 농업 유한회사 등 농업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텐진FAW시알리자동차는 매출 증가 소식에 0.7% 올랐다.
다종보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의 곡물에 대한 개입이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섰다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시장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정부의 긴축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8.16포인트(0.77%) 빠진 8768.40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91.70으로 11.69포인트(0.38%) 내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9.38포인트(0.31%) 오른 2만2778.0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