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의 부인인 김영명 여사가 10일 오후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세계 26개국의 가난한 어린이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 후원자로 활동해왔으며, 한국컴패션을 소개하기 위해 이날 지인들을 초청했다는 게 정 전 대표측과 한국컴패션측의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과의 일 대 일 자매결연과 모금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미리 밸런타인데이'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신애라씨, 가수 션과 주영훈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과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권영세 정보위원장, 이주영 예결특위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회의원 부인 20여명도 함께 했다.
컴패션은 지난 1952년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 의해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한 어린이 결연.후원사업으로 출발해 국제기구로 발전했고, 한국컴패션은 지난 2003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