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공동 1위(24골)를 달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4)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6)의 세기적 대결에서 메시가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호날두의 세기적 대결 때문에 월드컵 못지않은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간결한 드리블로 포르투갈 수비진을 제치면서 왼쪽 측면에 위치한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이에 뒤질세라 호날두도 전반 20분 우측면에서 올라 온 크로스가 알메이다의 머리에 맞고 골문 부근으로 높이 뜨자 재빠르게 달려가 오른발로 차 넣어 메시에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에 공방을 주고받은 호날두와 메시의 팽팽한 대결은 호날두가 15분 다니와 교체되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 종료직전 아르헨티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아르헨티나가 2-1로 포르투갈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