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조원, 점포 5만개의 시대를 열겠다”

입력 2011-02-09 19:16수정 2011-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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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1985년 미원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매출 9000억원 프랜차이즈 신화의 주인공이 또 한번 신화를 공언했다.

“매출 50조원, 점포 5만개를 만들겁니다.”윤 회장은 지난 9일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이는 허황된 말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목표다. 치킨을 요리의 개념으로 바꾼‘프리토핑시스템’과 국내·외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면서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치킨을 버려야 삽니다.” 윤 회장의 도발적 화두다. 시대가 음식보다 문화를 파는 트렌드로 바뀐 만큼 치킨이 아닌 요리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프리토핑시스템이다. 고객의 입맛에 따라 소스와 토핑을 선택하게 함으로서 단순한 치킨이 아닌 요리로 거듭났다.

문화판매라는 윤 회장의 생각에 따라 BBQ는 이미 전국 1800여개 매장 중 500여개를 BBQ카페매장으로 변경했다. 그는 “전국의 BBQ를 가정주부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고 밝혔다.

현재 제너시스BBQ그룹은 해외 350개를 포함해서 매장 3750개를 보유 중이다. 올 연말까지 2000여개를 추가로 늘리면서 매장 57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BBQ의 치킨 시장 점유율은 15~20% 정도다. 윤 회장은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적극적인 출점을 지시했다.

특히 BBQ 점포가 시골지역의 편한 문화 공간이 된다면 1500~2000여세대 상권에서도 출점을 허용한다. BBQ는 읍면 지역에 1000여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BBQ는 기존에 4000세대 이상인 곳만 출점이 가능했다.

또 BBQ 치킨 팰리스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도 진출한다. 이전에 BBQ는 유흥가나 배달이 불가능한 지역에 출점하지 않았다. 홍대입구와 명동 등 번화가에도 출점을 허용한다.

또 BBQ는 해외진출을 통해 적극적인 몸집불리기에 나선다. 2007년부터 4년간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윤 회장은 인프라를 만든만큼 이제 성장할 일만 남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윤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각 56개국에 1000개점포를 추가로 오픈해 2012년 매출 3조원·가맹점 9200개, 2015년 2만개, 2020년 매출 50조원·5만개 점포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중국, 인도 등은 각 1만개씩, 일본은 4000개 가맹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맥도날드를 제치고 2020년에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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