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S라인 빌딩이…대림산업 GT타워 완공

입력 2011-02-09 14:57수정 2011-02-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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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130m 높이의 S라인 건물이 준공됐다. 대림산업은 최근‘GT 타워’완공을 마치고 오는 11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GT 타워’는 연면적 5만4583㎡이며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다. 지난 2008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올 1월까지 29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인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7-23번지 일대의 강남 최고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GT 타워’는 곡선미가 뛰어난 고려청자를 디자인 컨셉으로 삼아 건물의 외벽 4개 면이 모두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되었다. 대림산업은 설계도면에 존재하는 GT 타워의 부드러운 굴곡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 국내 최초로 빌딩의 전, 후, 좌, 우 모든 면이 제 각각 다른 경사각을 지닌 곡면 커튼 월 (Curtain Wall =비내력 칸막이벽)로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GT 타워’는 독특한 외관 설계 때문에 기존의 공법으로는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곡면으로 설계된 GT 타워의 외관을 완벽하게 시공하기 위해서 설계단계에서부터 3차원 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층별, 위치 별로 모두 다른 경사각으로 커튼 월을 제작하고, 모양이 다른 2300여 종류의 유리를 총 1만2500 여장을 사용하는 등 빌딩 외관 작업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재를 주문 제작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 이정무 GT 타워 현장 소장은 “기존의 공법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은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성냥갑 같은 빌딩 숲으로 둘러 쌓인 도심 속에서 GT 타워의 차별화된 외관은 그 자체로 건물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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