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출시 임박

입력 2011-02-09 08:54수정 2011-02-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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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협상 막바지 단계…빠르면 이달 말 시판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빠르면 이달 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4일부터 약가협상에 돌입한 ‘카나브’가 현재 국내 시중판매를 위해 빠른 상태로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제성평가를 거치면서 비교임상을 거친 한국MSD의 ‘코자’ 50mg과 같이 정당 60mg는 785원, 120mg은 945원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보령제약은 건보공단과의 협상에서 이를 지킬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카나브’의 올해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로 잡았지만 최대 7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멕시코 진출에 이어 현재 남미 국가들과도 현지 판매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과 이 제품에 대한 226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로열티 660만 달러(약 73억원)를 받고 스텐달에 ‘카나브’에 대한 멕시코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수출한다.

관계자는 “올해 이 제품의 목표 매출액(500억원)은 국내 판매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늦어도 3월중 출시가 되면 기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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