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들, 호주서 정상 샷 날릴 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한다’
호주에서 한국낭자들이 우승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대회는 ANZ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 호주달러).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RACV 로열파인스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캐리 웹(호주)을 비롯해 '미키마우스' 지은희(25), 안신애(22.비씨카드), 유소연(22.한화), 김보배(25.현대스위스저축은행), 박유나(25), 윤채영(25.한화)이 출전한다.
2007년 대회부터 2010년 대회까지 연속 4차례를 우승의 문턱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시고 2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신지애, 2008년 신현주, 2009년 유소연, 2010년에는 이보미가 각각 2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6년 양희영(21)이 연장 끝에 캐서린 카트라이트(미국)를 제치고 거둔 우승이 유일하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탓에 이번 대회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2011년 대회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유소연과 제3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 우승자 김보배 등 기량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백상어’ 캐리 웹의 텃밭. 최근 다소 기량이 떨어지긴 했지만 웹은 1998년부터 4연패를 거둔 것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 모두 7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12일과 13일 낮 12시에 3,4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