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찬바람과 자외선은 피부노화 주 원인
겨울철 라운딩 피부노화 요주의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골퍼들. 추운 날씨에 즐기는 골프는 예측불허의 게임이 전개돼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하지만 겹겹이 껴입은 옷 덕분에 추위는 견디더라도 얼굴에 맞닿는 강한 바람과 자외선탓에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유난히 추운 날씨에 피부표면에 맞닿는 강한 바람은 짧은 시간에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이 때문에 라운딩 후 피부가 눈에 띄게 건조해짐과 동시에 눈가나 입가에 잔주름이 생긴다. 라운딩 전에는 남녀불문하고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를 평상시보다 넉넉히 바르고,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와 입가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겨울에 급격히 증가하는 안면홍조도 조심해야 한다. 적어도 4~5시간 가량 피부에 직접 닿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라운딩 후 음주, 사우나는 피부에 자극을 줘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안면홍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지수 30이상의 차단제를 바르고 자극이 적은 순한 세안제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와 찜질방 이용은 1회에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붉어진 얼굴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레이저 치료를 생각해야 한다. 최근 ‘홍반유도 레이저 치료법’이 개발돼 치료가 어려웠던 안면홍조증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홍반유도 후 치료를 하면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발생했던 멍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라운딩의 가장 큰 피부의 적(敵)은 자외선. 겨울에는 많은 이들이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한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진피 깊숙이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형성시키는 자외선 A가 많이 내리쬐 노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검버섯, 기미 등의 잡티를 형성시키는 주요인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수시로 덧발라준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는 라운딩 직전이 아니라 최소한 30분 전에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의 직접적인 노출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운딩 후 피부가 칙칙해지고 잔주름이 심해졌다면 전문 치료로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뉴써마지 재생치료’는 주름과 피부 노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피부 속에서 늘어진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 아울러 주름을 개선시키며 기미와 잡티제거에도 뛰어나다.
도움말=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