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명절 후유증 풀어주는 온천여행

입력 2011-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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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모처럼 가족 친지가 모여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때론 심각한 후유증을 낳기도 한다. 시댁으로, 처가로, 친척집으로 시간을 쪼개 이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가는 곳 마다 음식 장만에 몸을 쓸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명절이 끝나면 온 몸이 쑤시고 정신이 개운치 않은 것은 당연지사. 이럴 때 뜨끈한 온천에 몸이라도 담그고 심은 마음이 굴뚝같다. 마음 속에만 그릴 것도 아니다.

나만의 시간,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위해서라도 가까운 온천으로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 겨울 눈 덮인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온천수의 따뜻함을 느끼며 주위의 설경을 감상하노라면 마음도 몸도 개운해질 뿐만 아니라 그때의 포근한 느낌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테마가 있는 ‘퇴촌 스파그린랜드’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위치한 스파그린랜드는 영동리 자연휴양림 내 지하 1000m 암반에서 용출하여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광천수를 사용한다. 또한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실외 정원족욕탕을 이용하면 삼림욕과 족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수치료형 마사시실인 버블탕(바테풀)있는데 이곳은 수치료 개념으로 설계된 120여개의 분사구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각종 신경통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외에는 정종탕, 한방탕, 와인탕, 녹차탕 등 다양한 이색 노천탕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부대시설로 PC방, 수면휴계실, 어린이놀이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남한산 계곡, 팔당호, 천진암, 무갑산, 곤지암 등이 있다. 문의 031-760-5700

 

삿갓봉의 약수(藥水) ‘여주온천’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삿갓봉 정상에 위치한 여주온천은 지하 800m 암반에서 용출하는 마실 수 있는 약수온천(藥水溫泉)으로 각종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이곳 온천수는 수돗물을 섞지 않으며 한번 사용한 온천수를 여과하여 다시 사용하지 않아 항상 우수한 탕내 수질을 자랑한다.

여주온천의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천연옥 노천탕이다. 천연옥 노천탕의 특징은 신선한 대기 속에서 몸안의 노폐물을 발산하고 산소를 공급 받으며 삼림욕과 더불어 온천욕과 맨발지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숙박이 가능하여 주변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여행의 피로와 숙박을 한 번에 해결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짧지 않은 등산로와 철따라 피는 야생화는 여주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문의 031-885-4800

 

독일식 온천리조트 이천 ‘테르메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에 위치해 있는 테르메덴은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좋지만 경부선을 타고 이천종합터미널에 내려 셔틀버스만 타면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테르메덴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온천과는 달리 광활한 대지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외온천풀은 다양한 노천탕이 있어 쌀쌀한 가을날에 수영을 즐기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온천수는 평균 섭씨 40℃의 알칼리성 단순천이며 만병의 근원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실내시설로는 열탕, 온탕, 침탕, 건ㆍ습식 사우나, 온천탕 등이 있고, 실외시설로는 연인탕, 정자탕, 동굴탕, 노천이벤트탕 등이 있으며 실내온천과 달리 외벽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어 탁 트인 전망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부대시설로는 카페테리아, 푸드코트, 피트니스센터, DVD영화관, 유아놀이방, 마사지숍 등이 있다. 문의 031-64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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