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 거침없는 독설에 이태임, 루나 눈물 펑펑...

입력 2011-02-07 09:05

▲MBC

백두산의 유현상의 거침없는 독설에 이태임과 루나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오즐’에서는 김종서와 윤도현의 신곡을 놓고 벌이는 3번째 음반 발매 프로젝트 ‘록을 즐겨라’ 편이 방송됐다.

유현상 인순이 김종서 윤도현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온 가운데 이태임은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불렀다. 유현상은 이태임에게 “뭐 하시는 분이냐”며 “이 노래가 어떤 리듬이고 어떤 노래인지 알고 하는 거냐. 재미로 나와서 하는 거냐”고 혹평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유현상은 에프엑스 루나에게도 거침없는 질타를 가했다. 럼블피쉬의‘으랏차차’를 열창한 루나에게는 “지금 록을 했다고 생각하냐. 음악을 이해하는 감정이 부족하다”며 “만약 나라면 안 나왔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김종서 역시 “몸에 힘이 들어가서 고음에서 불안했다”고 냉정하게 말했고, 인순이도 “가볍고 경쾌한 곡인데 발라드를 부르는 듯했다”고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루나는 결국 무대 위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고,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한편 유현상의 독설에 눈물바다가 된 이날 ‘오늘은 즐겨라’는 6.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