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23ㆍ한국체대) 선수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대회 폐막일인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팀 추월에서 이규혁(33ㆍ서울시청), 모태범(22ㆍ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분49초21의 기록을 세웠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5000m, 매스 스타트, 1만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오른 이승훈은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2003년과 2007년 대회 1000m와 1500m에서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이규혁도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남자부 팀 추월 경기에서는 3분49초18로 골인한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