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이집트 우려·실적 실망...혼조 마감

유럽 주요증시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집트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된데다 주요 기업들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점이 악재가 됐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14%) 상승한 28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6.73포인트(0.28%) 내린 5983.34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9.94포인트(0.74%) 떨어진 4036.59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7193.68로 10.01포인트(0.14%) 뛰었다.

이날 증시는 영국 에너지회사인 로열더치셸의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로열더치셸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48% 급증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해 3.33% 하락했다.

스페인 은행 방코산탄데르도 실적 실망에 1.68% 떨어졌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1%로 유지, 21개월째 동결했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이집트 사태로 인한 불안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이어진 가운데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친정부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만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1.85% 올랐고, 경쟁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도 0.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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