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유지…유동성 확보 기대
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 사업 부문 분리 매각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 중 지게차 사업 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DIP홀딩스와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의 지게차 부문 매출 비중은 10~15%다. 매각된 지분은 DIP홀딩스와 재무적 투자자가 각각 51%, 49%씩을 보유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게차 사업부문 매각 대금은 2500억~3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각 자금을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브라질 굴착기 공장과 중국 굴착기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하고, 일부는 2007년 인수한 미국 굴착기 제조사 밥캣의 부채를 갚는데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