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 책임론은 구제역 해결에 도움 안돼"(종합)

입력 2011-01-28 15:42수정 2011-01-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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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시작된지 62일째로 장기화 되면서 장관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구제역 사태가 해결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28일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구제역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구제역 사태 해결에만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 라고 응수했다. 구제역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책임론 등 정치적 논란이 대두되는 것은 구제역 사태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반드시 있고 시간이 지나면 책임소재도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정치인은 시시비비를 떠나 결과에 대해 깨끗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며 "30년 공직생활에 두 번의 민선 단체장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이자 장관으로서 엄중한 사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구제역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며 "구제역 사태를 하루 빨리 잠재우고 국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유정복 장관은 28일 오후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방문해 국경 검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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