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년 안에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투자자의 절반 정도가 고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이 5년 안에 금융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투자자와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등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45%의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다며 40%는 2016년 이후 위기가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경제가 거품 상태에 있다고 믿는 응답자는 53%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아시아 응답자의 60%가 중국 경제가 거품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중국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 경제에 대한 거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0년 중국 경제가 1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래 최대 수준이다. 2009년 성장률은 9.2%였다.
TRIM브로커의 스태니슬라브 패니스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신용 주도의 버블에 처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