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공항 패션 논란, 강풀 "그렇게 큰 잘못인가?"

입력 2011-01-20 13:32

김현정 기자 kh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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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혐의로 5개월만에 귀국한 신정환의 공항패션이 논란인 가운데, 동료들이 위로의 목소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송백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몽클레어 패딩 입고 사과하면 반성이 덜 될 거라는 논리이면 누더기 옷 입고 사과하면 그건 진심으로 석고대죄 하는 거라는 말?”이라며 “도박해서 물의를 일으킨 주제에 몽클레어 패딩 입는다고 손가락질 해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자긴 못 입는데 남이 입어서 배 아파하는 꼴로 밖에 안보임”라고 전했다.

만화가 강풀은 트위터를 통해 “비니 쓰고 입국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수 윤종신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잘왔다…그냥 보니까 좋구나…미워할 수 없어 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잘 견디고 웃으며 보자”라고 덧붙여 신정환에게 하는 말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신정환은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이며 20일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