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형'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 0.03%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방은 0.11%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부산이 0.52%로 전월에 비해 0.27%포인트나 올랐으며 대전은 0.07%포인트 상승한 0.09%로 집계됐다. 강원과 충북은 각각 0.05%포인트 하락한 0.03%를, 제주는 0.06%포인트 내려간 0.04%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162개로 11월 153개보다 9개 늘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부도를 맞은 업체는 157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각각 18개와 5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2개 감소했다"면서 "지역별로 지방보다 서울의 부도업체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수는 5459개로 11월 4895개보다 564개 증가했다. 다만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 47.1배보다 하락한 44.0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