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1825.26원 "주유소 가기 겁나네"

입력 2011-0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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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소매가격 100일 연속 상승

보통 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100일 연속 상승했다. 또 경유 가격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ℓ당 1600원을 넘었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월 17일까지 100일 동안 매일 올랐다. 이렇게 오랜 기간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일간 보통 휘발유의 ℓ당 가격은 1693.73원에서 1825.26원으로 7.77%(131.53원) 올랐다. 하루 평균 1.32원씩 오른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보통 휘발유의 ℓ당 가격이 1732.90원에서 1757.44원으로 24.54원이나 상승했다.

이 기간 경유는 8.5%, 실내등유는 12.0%가 각각 올랐지만 연속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한편 자동차용 경유의 소매가격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ℓ당 1600원을 넘었다.

오피넷에 따르면 자동차용 경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이 유일하게 ℓ당 1600원 이하였던 전북지역의 경유 가격도 16일 1600.55원을 기록했다. 전국 모든 지역의 경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10월14일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18일 오전 현재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621.46원이다. 국내 경유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 거래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유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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