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매출목표 26조원

총 1조1500억원 투자… 글로벌 톱 10위 진입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소재의 롤링힐스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1년 경영전략세미나'. 정석수 부회장 및 국내외 주요임직원 100여명이 모여 올해 각 부문 사업계획을 토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6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위권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올해 매출목표를 국내 14조원, 해외 12조원 등 26조원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3.8%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 17조2304억원의 매출로 글로벌 업계 순위 1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매출은 2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경영 고도화 △지속적인 성장동력 강화 등 3대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예산 36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투자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부문별로는 R&D 부문에 전체 투자금액의 31%인 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정, 1등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설비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전문인력도 SW, IT공학분야 등 다변화시키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전장 제품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전문인력을 다변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부문에서 지능형시스템, 친환경기술, IT컨퍼전스 부품을 3대 축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2조50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BMW, GM 등에 전장 및 핵심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모듈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올해 생산·판매목표를 지원키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현지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하고 2012년 준공 예정인 브라질, 중국 제3공장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GTO(Global Top Quality)-2015'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2015년까지 초기결함지수(IQS) 및 내구신뢰성지수(VDS)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도 품질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무결점 품질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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