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4년째 감소…5만원권 111장

입력 2011-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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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위조방치 장치 강화의 영향으로 위조지폐가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5만원권 위조지폐는 발행 2년만에 100장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화폐정사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국민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9298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4.1% 감소한 수치로 만원권 위폐가 전년대비 33.6% 줄어든 영향이다. 유통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도 전년대비 0.6장 감소했다.

한은은 "2007년 이후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06년 2만1939장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07년 1만5678장, 2008년 1만5448장, 2009년 1만2252장으로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 위조지폐가 2956장, 6171장, 60장 발견돼 전년동기 각각 1496장(33.6%), 1443장(19.0%), 110장(64.7%) 감소했다.

다만 2009년 6월 발행된 5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상반기 19장, 하반기 92장으로 총 111장 발견되면서 전년동기보다 593.8%나 증가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4장으로 전년 대비 0.6장 감소했다. 만원권, 5000원권은 각각 1.4장, 29.9장으로 전년보다 0.4장, 6.4장 감소했고 1000원권은 0.04장 줄었다.

위조지폐는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전체 발견된 위조지폐 중 68.7%(6389장)을 차지했고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827장으로 30.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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