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마지막회에서 치명적인 방송사고를 냈다.
16일 밤 방송된 ‘시크릿가든’ 20회에서는 오스카(윤상현)가 콘서트를 진행하는 와중에 윤슬(김사랑)이 스케치북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윤슬이 스케치북에 “나 상처받았단 이유로 오빠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줬어. 정말 미안해”, “사랑한다 최우영” 등을 적어 오스카에게 표현하는 로맨틱한 장면이었지만 이 장면에서 치명적인 음향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오스카가 ‘눈물자리’를 열창하고 윤슬이 애틋한 표정으로 스케치북을 한장 한장 넘기는 가운데, 스태프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두번째 스케치북”, “무전기 치워요”, “자, 세번째 스케치북” 등의 소리가 또렷하게 흘러나온 것.
한편 이날 콘서트 촬영은 15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OST 콘스트’ 전에 촬영한 장면으로 제작진들이 빠른 촬영과 편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마지막 방송에서 음향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