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發 중국 산동성 항공여객 유류할증료 50% 인하

1인 왕복기준 6만6600원→3만3300원...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도 추진

다음달부터 한국발 중국 산동성 항공노선 유류할증료(왕복기준)가 6만6600원(미화 60달러)에서 3만3300원(30달러)로 내린다.

17일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인천이나 김해(한국발) 공항에서 출발해 청도.연태.위해.제남 등 중국 산동성에 도착하는 여객항공기의 유류할증료가 현재보다 50% 내려간다.

이에 따라 현재 60달러(약 6만6600원)을 지불하던 중국 산동성 노선 항공편 여행객들은 2월 1일부터(1인당 왕복.발권일 기준) 30달러(약 3만33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지난 2005년에 도입된 국제선 여객유류할증료는 일본.단거리.장거리 노선으로 구분, 차등 부과돼 왔지만, 운항거리가 일본과 유사한 중국 산동성 노선의 경우 일본 노선보다 할증료가 2배정도 높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가안정추진에 항공업계가 선도적으로 동참한 결과"라며 "지난해 운송실적 기준으로 약 63만명의 여행객이 유류할증료 경감(연 약 210억원)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안에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단거리..장거리.일본노선 등단순하게 설계되어 있는 여객 유류할증료 부과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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