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서울시처럼 무상급식을 놓고 싸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서울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경기도민회 신년하례회에서 "경기도의원들이 서울시처럼 싸움박질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낙후된 경기도를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님에서부터 무상급식 논란이 먼저 시작됐고 이것을 가지고 교육감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님이 정치력을 발휘해 무상급식이 올해 예산에는 반영이 안 됐고 경기도에는 친환경급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계획을 누가 세울 것인가. 아무도 안 해도 경기도는 안 할 수가 없다"며 "무상급식 현안에 협력해주신 허재안 의장님과 도의회, 김상곤 교육감님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보상황과 관련해 "국군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밀하게 현장에서 보니 아니다.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 어렵다"며 "국민단결, 국론통합이 없으면 신속히 반격, 사전차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