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박순자 의원을 필리핀으로 급히 보냈다. 이는 어학연수를 떠난 우리나라 학생 110여명이 현지에서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해 이들의 안전대책과 귀환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여당의 조치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의원이 15일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당국과 학생들의 안전문제 등을 논의하고, 억류 학생들의 조속한 귀환을 필리핀측에 당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필리핀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온 경험이 있으며 현지 대통령 및 장관들과 친분이 있어 이번 방문을 자청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