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 좋은 날
최홍림은 1월 1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아내 도경숙씨와 출연, 그간 사기당해 마음고생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서 아내 도경숙씨는 “결혼하기 전에 마이너스 통장을 보여줬었는데 그건 빈 통장이었고 남편이 사실 돈을 좀 가지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홍림은 투자하면 높은 이자로 불려주겠다는 아내쪽 외사촌 동생의 결혼상대에게 속아 돈을 빌려줬다. 최홍림은 초반 높은 이자가 붙어 돌아오는 돈을 보고 점점 더 액수를 늘렸다.
그러다 6억이라는 거금을 빌려주게 됐다. 최홍림은 “사기로 고소했지만 내가 이자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안 됐다”며 “우리나라 법은 한 번이라도 이자를 받으면 돈을 갚을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돼 형사처벌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결혼 자금을 사기당해서 결혼식을 6개월 미뤘다. 결혼해야 하나 싶었지만 와이프가 날 속인 게 아니지 않나. 돈 때문에 그러는 건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홍림, 진짜 남자” , “대인배, 최홍림” , “와이프는 얼마나 미안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