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11-01-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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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지난 11일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180억달러(약 20조원, 2009년 기준)이며 대표적인 치료제는 Amgen의 엔브렐, J&J의 레미케이드, Abbott의 휴미라 등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고령인구 증가와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이 만성적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금번 기술이전을 통해 1회 주사로 1개월간 지속되는 제형개발이 목표이며 기술이전하는 항체는 휴미라와 같은 완전한 인간 항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중에서 완전한 인간 항체는 휴미라가 유일하다.

관계자는 이어 "명문제약은 퇴행성 관절염 의약품 시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항체를 도입할 경우 시장의 진입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이전에서는 동물세포가 아닌 미생물 항체를 생산 한 후 PEG를 결합시켜 지속형항체를 개발한다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다. 관계자는 "미생물로부터 항체를 생산할 경우 미생물의 빠른 성장속도, 높은 생산성, 저렴한 배지 사용 등으로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대기업이 개발중인 대용량 배양 장치에서 동물세포를 이용해 생산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비교해 봤을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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