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정동기 감사원장, 정병국 문화부 장관, 최중경 지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2007년 검사장에서 퇴임한 지 7개월 만에 소속 법무법인에서 7억원의 수입을 올린 정동기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와 함께 부실 검증에 대한 청와대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후보자 검증이 야당의 책무라는 점에서 야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석 대변인은 "지난해 이재훈 지경부 장관 후보자는 정 후보자 보다 로펌에서 훨씬 적은 금액을 받고도 국민 여론 때문에 자진 낙마했다"며 "전관예우를 감사하는 직위에 있는 감사원장으로서 도저히 조직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