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비 14.2%↑
▲정몽구 회장
정몽구 회장이 2011년 투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용현 두산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덕담을 나눈 뒤 올해 투자 규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도 투자를 틀려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12조원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투자 계획이었던 10조5000억원보다 14.2% 늘어난 것이다. 정 회장은 투자 규모 확대와 함께 생산량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연간 1200만t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3고로가 곧 준공되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강판 물량이 지난해의 두배인 230만t 선까지 늘어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채권단과 협의해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