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일과 4일 포항공항과 울산공항에 폭설로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포항공항은 3일 김포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10편이 모두 결항됐으며 울산공항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이후 김포공항으로 운항하는 1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는 당일 아침부터 항공기 운항을 위해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제설차량 및 장비 등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나 4일까지 계속해서 내리는 많은 눈으로 인해 이날에도 포항공항을 운항하는 항공편 8편이 모두 결항됐다.
반면 울산공항은 이날 모든 항공편이 정상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포항공항에는 3일 오후 9시까지 54cm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4일 아침까지 10~15cm의 눈이 더 내릴 예정이다. 울산공항은 3일 오후 9시까지 8.5cm의 눈이 내렸으며, 4일 새벽까지 3~5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예정이다.
한편 항공기가 결항됨에 따라 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는 예약승객에 휴대폰 문자메세지, 공항내 운항정보시스템(FIDS) 표출, 안내방송 실시 등을 통해 결항안내를 실시하고 항공사에서는 탑승권 환불조치를 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3일 폭설로 인해 포항공항과 울산공항 항공편이 모두 결항된데 이어 4일에도 계속되는 눈으로 포항공항은 김포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총 8편을 결항하기로 했다”며 “이용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