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항암제용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상품화 권리 양도
애경그룹 계열 바이오 제약회사인 ㈜네오팜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약회사인 시너지스(Synergys)에 새로운 항암제용 항체치료제(B2)를 기술 이전하는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네오팜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연구개발 진행단계에 따라 자체 연구개발로 발굴한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상품화 권리를 시너지스사에 양도하게 된다.
기술이전 계약으로 네오팜은 시너지스사로부터 계약금과 각 신약개발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milestone payment)을 받고, 약으로 승인 받아 시장에 나온 후 매출에 따라 받는 경상 로열티(running royalty) 등을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신혈관 생성을 막는 항체치료제인 로슈사의 ‘아바스틴(Avastin)’은 현재 1년에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약으로 항체시장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약 중 하나이다.
네오팜이 시너지스에 기술이전하는 항암제용 항체는 암의 신혈관 생성(angiogenesis)과 관계된 중요한 분자타겟의 활성을 억제하는 완전 인간 항체로 다양한 고형암에 쓰이는 치료제가 될 예정이다.
항암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네오팜은 이미 렉스바이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파프(PAUF)’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제 등 다수의 항암제 신약 항체도 개발 중이다.
그 밖에도 네오팜은 아산병원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경구용 항암제 치료제의 개발을 공동 연구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네오팜 관계자는 “네오팜이 항암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항암제 후보신약의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