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9일 이현동 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6명의 지방청장 가운데 5명을 물갈이하는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29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이병국(53)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조현관(52)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박차석(55)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권기룡(56)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형균(57)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송광조(48)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유임됐다.
이로써 국세청 산하 6개 지방청장 가운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제외한 5개 지방청장이 교체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충남 보령 출신인 신임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행정고시(25회)에 합격한 뒤 목포세무서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