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유사 상황에도 대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나티어스가 26일 밝혔다.
이그나티어스는 이날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적인 외교정책 사안을 다룬 칼럼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주목을 덜 받았지만, 북한이 도발을 계속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까지도 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3주 전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은 핵국가(a nuclear nation)이기 때문에 북한의 무모함이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이런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의 통화를 통해 미국은 중국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북한에 경고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