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군림말고 계열사 지원하자"

입력 2010-12-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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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김순택 부회장이 계열사 지원을 미래전략실의 첫 과제로 삼았다. 계열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미래전략실의 역할로 삼아 삼성의 혁신을 이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미래전략실 워크숍에서 "군림하지 말고 계열사를 지원하자"며 "진정한 초일류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꿈을 먹고 사는 혁신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그는 이어 "불황이든 호황이든 우리 제품이 아니면 안되는 온리원(Only One) 제품, 혁신 제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전략실이 출범한 이후 첫 공식행사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미래전략실의 향후 역할에 함께 고민하며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각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래전략실은 이달 초 내년 경영 화두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역량 강화, 신기술 특허 등 기술리더십 확보, 브랜드파워 강화 등의 10대 과제를 계열사에 내려 보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 계열사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숍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장충기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전용배 경영지원팀장(전무), 이상훈 전략1팀장(사장), 김명수 전략2팀장(전무), 정유성 인사지원팀장(부사장), 이영호 경영진단팀장(전무) 등 각 팀장과 소속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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