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제이프레스, 한국형 와이셔츠 출시

입력 2010-12-23 06: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롯데백화점 GF사업부문에서 운영중인 일본 직수입 남성의류 브랜드 ‘제이프레스(J.Press)’에서 한국형 사이즈를 채택한 와이셔츠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이프레스가 한국형 셔츠를 개발하게 된 것은 셔츠의 소매 길이가 짧다는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나왔기 때문이란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2월부터 제이프레스를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고, 올해 9월에는 일본 제이프레스 수석 디자이너와 공식회의를 진행, 한국형 셔츠 사이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형 셔츠는 100사이즈 기준으로 어깨길이가 46cm, 화장(뒷목 정 중앙에서부터 소매 끝까지 길이)이 87cm로, 기존 일본에서 직수입한 셔츠보다 각각 0.5cm, 4cm가 크다. 이는 국내에 시판되는 와이셔츠의 평균 사이즈와 비슷한데, 본점 고객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고객대상으로 몇 차례 시착해본 결과 가장 착용감이 좋은 것으로 인정되어 한국형 사이즈로 채택됐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인 만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많은 수량을 계약, 실제로 수입 물량은 568장으로, 이는 수입해오는 드레스 셔츠 총 물량(총 906장) 중 62.7%를 차지한다.

상품은 내년 봄 시즌을 겨냥해 내년 1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15만5000원, 23만3000원이다.

최동순 제이프레스 브랜드 CMD(상품기획자)과장은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은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셔츠외에도 재킷, 바지 등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한국인 전용 상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