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는 20일 검찰과 세관과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의혹을 소명했으며 업무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본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SCP측은 "최근 무역거래 등과 관련한 세관 및 검찰 조사에 응했던 재무담당 상무이사가 대부분의 조사내용에 대해 소명을 완료한 후 현업에 복귀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자료 요구 시 성실히 수행할 뿐 아니라 그 동안의 업무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CP 재무부문장인 박만호 상무는 "공공기관의 조사활동을 존중하며 대부분의 조사내용에 대해서 소명을 완료했다"며 "추가 소명이 필요한 경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성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은 "내년 사업계획이나 신규 고객관계, 신제품 개발계획 등 내부적으로 중요한 현안들에 집중해 이번 사태 이전보다 나은 상황으로 반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또 "불미스런 내용으로 우려를 일으킨 데 대해 많은 이해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일 SSCP 대표 오모씨와 차모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홍콩법인 박모씨를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분식회계 목적으로 수입가격 조작과 해외 직접투자 허위신고 등의 방법으로 327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SSCP측은 해외법인들과의 거래와 관련해 관세조사를 받고 있는 것일 뿐 분식회계설과 관련한 사항은 조사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뿐 아니라 조사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