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부식없는 제설제 특허 출원

입력 2010-12-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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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염화칼슘계 제설제 대체효과 클 듯

유진기업은 최근 액상 형태의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 환경부의 환경마크를 획득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레미콘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유진기업이 제설제를 개발하게 된 것은 전혀 뜻밖의 결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소재전문업체인 에코브라인과 공동 개발된 이 제품은 자연친화적인 제품 특성과 기존 제품의 한계를 넘어서는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이 호평을 받는 것은 겨울철 흔히 사용되는 제설제인 염화칼슘이 토양 및 수질오염으로 인해 가로수, 잔디 등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콘크리트 도로와 시민들의 자동차를 부식시키는 것과는 달리 부작용이 전혀 없기 때문.

실제로 이 제품은 염소계열 화합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건자재 부식도 1/5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빙점도 염화칼슘계 제설제(-30~-45℃)보다 낮아 얼음을 녹이는 능력은 2배 가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류득현 소장은 “국내에서는 사장되는 기술인 방동제 특허를 이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건설업계 전반이 비수기인 동절기에도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향후 전국 지자체와 4계절 영업을 원하는 골프장 등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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