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8%가 ‘내년에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미정 8.9% △없다 5.3%였다.
채용 형태는 신입과 경력 모두 75.7%로 가장 많았고 △신입만 채용 12.4% △경력만 채용 12%였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259개사가 내년에 채용할 신규직원은 약 6895명으로 집계됐다.
신입은 △10명 미만 76.8% △10~20명 미만 14.5% △20~30명 미만 4% △30~40명 미만 1.3% △90~100명 미만 1.3% △200명 이상 1.3% 순으로, 총 3570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은 △10명 미만 83.3% △10~20명 미만 12.3% △20~30명 미만 1.8% △200명 이상 1.3%으로, 총 332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 채용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51%였고 △비슷한 수준 41.3% △감소 예정 6.2% 순이었다.
채용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기술/기능직 27% △제조/생산 26.6% △연구개발 18.1% △IT/정보통신 13.5% △서비스 12.7% △재무/회계 12% △인사/총무 10.4% △기획 9.7% 순이었다.
한편 내년에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 16개사는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43.8%,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25% △내년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 위해서 18.8%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없어서 18.8%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12.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인만큼 중소기업 채용 증가는 구직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특히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채용 계획이 많은 만큼 상반기 공략을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