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수주 확대...주가도 장밋빛
신텍은 2001년 설립된 발전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로 지난 2009년 4월에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이 회사는 12월에 광양3공장을 완공하면서 기존 발전산업용 보일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선정한 해양설비 및 원자력 설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산중공업과 함께 중대형 발전보일러 설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발전설비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던 2001년 삼성중공업 출신이 모여 회사를 설립,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설비의 제작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이 회사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2010년 수주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11년에도 수주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대형 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HRSG, 폐기물에너지 관련 시장까지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둘째는 광양 3공장 신축을 통한 대형 설비 및 지리적인 장점으로 기존 발전산업용 보일러 사업의 적기납품, 수익성 개선은 물론 해양설비, 원자력 설비 사업의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2011년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10년 예상 매출액은 1,33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86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2011년 예상 매출액은 1,995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 순이익은 125억원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현 주가는 2011년 예상 PER 9.2배 수준이다. 동사의 향후 주가는 수주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데, 이는 2011년에도 전방 플랜트산업 호조로 발전용 보일러의 신규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규사업인 원자력발전 설비 사업의 진출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