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존, 바리스타·소플리에 양성 팔 걷었다

입력 2010-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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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기업인 커피존(대표이사 정재룡)이 커피와 와인 전문가를 배출하는 ‘커피존 아카데미’를 연다. 커피존(www.041-554-0165.kti114.net)은 20년간 원두커피가공을 비롯해 커피관련 원자재 및 수입차 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으로 이번에 문을 연 아카데미는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양성교육기관이다.

아카데미는 강좌는 현직 호텔관광 대학교수와 바리스타 및 소믈리에를 전공한 전임강사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바리스타 기초학,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커피메뉴 개발 과정, 라떼아트, 까페창업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바리스타(barista)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중심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커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커피를 만들어 내는 사람. 즉, 바리스타는 커피의 종류와 에스프레소, 품질, 종류, 로스트 정도, 장비의 관리, 라떼 아트 등의 커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커피의 맛과 향, 그리고 멋을 만들어 내는 장인인 셈이다.

와인 소믈리에 과정은 실무기초를 비롯해 중급, 상급, 자격증 취득 과정과 취미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소믈리에(sommelier)는 레스토랑 등에서 포도주에 관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하며 와인감별사라고 한다. 소믈리에는 많은 실습을 통해서만이 습득 가능하다. 한 병의 와인에 수많은 맛들이 존재하고 있음으로 혀의 감각과 포도의 특징, 생산년도에 따른 맛의 차이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배워야 한다.

아카데미 수강자는 커피존 아카데미 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특히 이 아카데미의 강점은 자격증 검정장으로 지정돼 있어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자격증 시험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룡 대표는 “사실 최근 취업이 쉽지 않은데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바리스타나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커피시장이 커지면서 인력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시점에서 커피존에서 마련한 아카데미는 서울에 편중된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 충청권에 생겼다는 점에서 지방 중소 도시에서도 교육 기회가 생긴 셈”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으로 구성돼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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