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30명, 전무 142명, 상무 318명..최대 규모
제일모직 이서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이건희 삼성회장의 3자녀가 모두 승진함으로써 경영승계가 빨라질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8일 부사장 30명, 전무 142명, 상무 318명 등 490명에 대한 사상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나온 이 부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거쳐 작년 말 전무가 됐으며, 1년 만에 다시 한 계단 승진했다.
이로써 이 회장의 장남과 장녀인 이재용(42)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COO) 사장과 이부진(40)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남매와 더불어 올 연말 인사에서 이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 중에는 작년 1월 인사 때 승진한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42) 제일모직 전무도 포함돼 부부가 나란히 부사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