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실리콘 기술, 진화 발전한다"

입력 2010-12-07 10:19수정 2010-1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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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이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에서 열린 '2010년 반도체학회(IED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은 현재 반도체 웨이퍼로 이용되는 실리콘의 기술 발전이 무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0년 반도체학회(IEDM)’에서 ‘미래 실리콘 기술 전망,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실리콘 기술은 계속 진화 발전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새롭고 예기치 못했던 혜택들을 우리에게 제공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디(D)램, 플래시메모리, 로직 디바이스 등 실리콘 기술이 여러 도전들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 나노미터 이하로 계속 발전해 가는데 한계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2020년경에는 컴퓨팅 파워와 저장 용량이 현재보다 60배 이상이 요구될 것이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전력, 고용량, 고집적도의 실리콘 기술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기술의 한계는 “신공정, 신구조, 신물질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새로운 구조를 적용한 3D 낸드, 새로운 물질을 도입한 리(Re)램 등 차세대 실리콘 기술이 대표적 사례”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실리콘 기술과 화합물 반도체, 광기술 등이 융합된 새로운 기술이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에너지, 자동차, 로봇 등 여러 분야에 융합기술이 적용돼 미래 실리콘 산업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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