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포격] 과거 도발 때 국내 증시 빠른 회복세 보여

입력 2010-11-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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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도발 및 핵실험 당시 소폭 하락...이후 고점 기록하기도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탄 100여발을 발사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과거 연평해전과 핵실험 , 천안함사태 당시 국내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당시 국내 증시는 발발 당일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빠른 시간에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지난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을 당시 장중 3.9%가 하락했지만 장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회복해 2.21% 하락한 803.72를 기록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회복해 한달 후 1052.59로 고점을 기록한바 있다.

2차 연평해전이 발생했을 당시인 2002년 6월29일 이후 첫 개장일인 7월2일에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1% 하락한 채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0.47% 오른 746.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7월8일까지 807까지 상승했다.

올해 3월 26일 천안함 침몰이 발생한 첫 개장일인 29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0.91%까지 하락한 1681.99까지 밀렸지만 곧 회복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34%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한 달 후 코스피지수는 1750선까지 올랐다.

무력도발이 아닌 핵실험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1차 핵실험이 발생한 2006년 10월9일에도 장중 3.58% 하락했지만 장마감 직전 낙폭을 다소 만회해 2.41% 하락한 1319.40에 장을 마쳤다. 이후 충격을 만회하며 한달 뒤 1399.44로 상승했다.

2차 핵실험이 일어는 2009년 5월25일에는 장중 6.31%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만회해 0.2% 내린 1400.90을 기록했다. 이후 한달간 1360과 1450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3달뒤 1600선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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