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채권 최고치 기록

입력 2010-1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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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순대외채권 규모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94억달러로 6월말보다 129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분기말 기준으로 2007년말 374억달러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순대외채무가 줄면서 지난해 9월말 순대외채권국으로 전환됐고 이후 순대외채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은은 대외 투자 및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주요 투자상대국의 주가상승 등으로 평가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9월말 현재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은 6638억달러로 6월말대비 411억달러가 증가했고, 외국인 투자 잔액 역시 전 분기보다 631억달러 증가한 8178억달러를 기록했다.

9월말 대외채권은 4548억달러로 6월말보다 266억달러 증가했으며 단기외채가 194억달러, 장기외채가 72억달러 늘어났다.

대외채무 역시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전분기보다 136억달러 증가한 4154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단기채무가 31억달러 감소한 반면 장기채무는 167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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