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1.5% 불과…매출액 8% R&D 투자
회사는 원전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자동화 장치,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 및 유량 시스템 및 신소재 등 5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2010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 319억 원이다. 또한 매출액에 있어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17.5%의 CAGR(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의 경우,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20%, 17%의 실적을 보였으나, 2010년 3분기 누적 실적이 11%로 다소 낮아졌다. 또한 회사는 지분법 투자회사의 지속적인 흑자로 인해 최근 2008년을 제외한 최근 5년 동안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순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총자산 규모는 2010년 3분기 기준 934억 원이며,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53.9%, 53.8%의 총자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유동자산의 경우 632억 원으로 987%의 높은 유동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유동자산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현금 보유율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산 규모는 132억 원으로 이 중 99%가 지분법투자주식이다. 회사는 우진일렉트로나이트, 한국지노, 한국나가노 등 5개의 지분법적용 투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진의 사업과 연계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지분법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본사 부지 및 건물은 장부가액 기준으로 139억원이 계상되어 있으며, 이는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금액이다.
회사의 부채총계는 2010년 3분기 현재 96억 원이며 이 중 70%가 매입채무(47억원) 및 퇴직급여충당부채(20억원)이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11.5%로 낮은 수준이며, 장·단기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기존의 사업(원자력, 철강, 유량)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신소재 및 기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매출액의 8%대에 달하는 R&D 투자를 하고 있으며, 공장 증설 및 인력 충원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이루어진 IPO를 통한 상장의 배경에는 이러한 회사의 성장 및 확장 계획이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