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만리장성 넘어야 결승간다!

입력 2010-11-18 10:33수정 2010-1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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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야구대표팀이 18일 오후 1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팀의 상승세와 전력을 감안하면 중국도 무난히 격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홈텃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팀의 최근 기량향상세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만을 이기고 한국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어 지난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만에 4-1 승리를 거두는 등 기량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중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연장 11회 승부치기로 0-1로 패했을 때 한국을 괴롭혔던 선수도 13명이나 포함됐고 일본에 0-3으로 아깝게 패하기는 했지만 몽골과 태국을 각각 15-0, 7-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해 한국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이에 추신수, 윤석민 등 대표팀 선수들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며 굳은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8년 만에 정상정복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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