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s)가 실시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대형은행들이 경기침체를 견딜 수 있을지를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시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들은 향후 2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가정해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재정 건전성과 적절한 자본 보유 여부를 연준에 보고해야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에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웰즈파고 등 19개 주요 은행이 포함된다.
은행들은 경기침체를 포함해 각기 다른 시나리오에 따른 손실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했는지를 연준에 밝혀야 한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내년 1월7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2009년 실시된 스트레스 테스트는 올해 말까지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에 집중된 바 있다.
앞서 미 재무부는 15일 의회 감시위원회(COP) 보고서를 통해 주요 은행권에 대해 모기지 자산 환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 위험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